길 가다 고압선에 ‘날벼락’ _구글 질문에 답하고 돈을 벌어보세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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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길을 가던 60대 남자가 끊어진 고압선 옆을 지나가다 감전돼 그 자리에서 숨졌습니다. 이호을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어제 오후 6시 반쯤 경기도 수원시 한 유흥가 골목에서 2만 2천 볼트의 고압선이 갑자기 끊어졌습니다. 땅에 떨어진 고압선은 불꽃을 튀기며 요동쳤고, 마침 손수레를 밀고 지나가던 65살 김모 씨가 전기에 감전됐습니다. <인터뷰> 오철재 (수원시 인계동) : "안가고 서 있었는데 갑자기 순간적으로 움직여서 잡으려는 찰나에 다리가 감전돼서 앞으로 쓰러졌다" 김씨는 곧바로 구조대에 실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사고 당시 비가 내려 땅이 물에 젖으면서 전기가 바닥을 타고 주변으로 흐른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통신선이 고압선에 맞닿으면서 순간적으로 과부하가 걸린 전선이 끊어지면서 바닥으로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형종 (한국전력 경기지사 과장) : "전선은 2만2천볼트이기 때문에 이물질이 접촉하면 스파트가 일면서 전선이 끊어질 수 있다" 이 사고로 일대 50여 가구가 2시간 넘게 정전됐습니다. 경찰은 한국전력과 케이티 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와 함께 안전 관리에 과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사법처리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이호을입니다.